국내, 그리고 해외를 포함하여 모든 프레셔스 플라스틱 커뮤니티 일원들은 각기 배경은 다르지만, 그 끝에는 동일한 비전과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참여하도록 하며 폐플라스틱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하고, 나누는 것. 감사하게도 클럽키퍼스는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일궈진 프레셔스 플라스틱 오픈소스를 손쉽게 접하게 되었고, 덕분에 사업을 영위하고 뒤늦게나마 이렇게 활동 중 느꼈던 감정, 경험을 나누는 데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기후변화라는 커다란 풍랑 앞에서 전 세계가 같은 배를 타고 건너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커뮤니티 일원 모두가 힘을 합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플라스틱과 기후 위기를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클럽키퍼스가 자리 잡은 충청남도 보령시는 여름철 ‘보령머드축제’을 앞세운 해양관광도시로, 전 세계에서 보령시 인구의 약 18배인 181만753명의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제22회 보령머드축제 기준). 안타깝게도 지역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어업 중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매년 1800~2000톤에 육박하며, 서해안 폐기물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로, 우리 지역 보령시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의 자원으로써 가능성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클럽키퍼스가 자리 잡은 충청남도 보령시는 여름철 ‘보령머드축제’을 앞세운 해양관광도시로, 전 세계에서 보령시 인구의 약 18배인 181만753명의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제22회 보령머드축제 기준). 안타깝게도 지역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어업 중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매년 1800~2000톤에 육박하며, 서해안 폐기물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로, 우리 지역 보령시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의 자원으로써 가능성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전국 플라스틱 폐기물 중 79%는 매립되거나(일일 매립량 40t 이상), 무분별하게 버려졌고, 12%는 소각되며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단 9%에 불과합니다. 여느 지자체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부분의 플라스틱 폐기물은 1차적으로 생활 폐기물 종합 처리장에 집하한 뒤, 2차 분류를 위해 쓰레기 선별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분류하게 되지만 플라스틱의 세부 종류(PET, PP 등)에 따른 분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2021년, 투명 플라스틱 분리배출 제도(21.12.25, 환경부)에 따라 각 공동주택 또는 개인의 페트병 분리배출은 잘 지켜지고 있으나, 페트병 이외의 플라스틱에 대한 분류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및 환경교육 법령 등의 노력에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극적인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지자체, 기업 단계의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나 더욱 효과적인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위해서 주민자치 단계의 보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의 대대적인 개편이 아닌, 민간/주민자치 단계의 개선에 집중하여, 플라스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2021년 7월 21일, 클럽키퍼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PPP)를 앞세운 클럽키퍼스는 두 명의 고향 친구가 ‘다음 세대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자’라는 뜻을 함께하고자 모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럽키퍼스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문화적 도구로서 정착하고자 하는 환경 교육 및 체험업체입니다. 클럽키퍼스는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지향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행동하고자 합니다.
클럽키퍼스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교육/체험부터 폐배터리 교육 등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지속해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1회 보령 청년창업아카데미 수료 이후, 중부발전 에너지 드림리그,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 등 각종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중입니다.
(1) 슬로건
클럽키퍼스는 ‘Keep earth!, Keepers!, Keep us!’라는 구호를 슬로건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는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keep earth) 지키는 사람(keepers)을 자처하면, 결국 우리를 지키는 것(keep us)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 로고&대표컬러
클럽키퍼스는 친환경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색인 녹색을 선정하여 로고 및 캐릭터 작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대표 캐릭터 (리구)
산속 어딘가 깊은 곳에 살고 있는 리구는 숲속이 사람들의 쓰레기로 더러워지는 것을 목격 후, 쓰레기를 보면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가방에 보관하여 클럽키퍼스에 전해준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쓰레기 없이 깨끗해지는 게 리구의 꿈입니다. 리구는 밝고 호기심이 가득해서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항상 탐구하려고 합니다.
(4) 소셜 미션
클럽키퍼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전파하는 것을 소셜 미션으로 설정하였습니다.
(5) 소셜 미션 달성을 위한 사업목표
클럽키퍼스는 ‘다음 세대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자’라는 미션을 설정하여, 그중 우리의 미래인 다음 세대들에게 건강한 가치관 전달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환경교육은 사람들이 환경 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태도 등을 갖추게 하며, 무엇보다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 청소년이미래 지구에서 살아갈 사람이라는 점에서 환경교육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환경교육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핀란드는 7세부터 환경교육을 시작하며, 이 시기 핀란드어린이들은 자연에 대한 존중, 자연 현상, 생물종, 비판적 사고와 같은 환경 교육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자연 속에서 환경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환경 문제 중요성에 대한 사고력을 키운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예시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지역의 에코 스테이션을 말할 수 있는데, 에코 스테이션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계기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센터입니다. 유기농정원,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건물 등 생태 건축으로 설계하였으며 고유 동물 보호를 위한 노력부터 환경, 자연보호, 지역경제, 문화 체험 등 통합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환경교육의 사례를 알아보기 전에, 환경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탄소 중립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배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현재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환경 교육은 더욱 빠른 시기에, 강조될수록 다음 세대들이 지속적으로 지구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교육기관 모든 주체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기업, 민간의 협력이 이뤄져야 하므로 다음과 같은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탄소 중립 중점학교를 선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먼저 교육부에서 선정한 탄소 중립 중점학교로는 신성중학교, 옥서초등학교, 연무여중학교, 송내고등학교 그리고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1)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수업에 환경교육 내용을 반영하여, 국어 과목에서는 환경 추천 도서를 읽고 글쓰기, 수학 과목에서는 자동차 탄소 배출량 구하기, 음악 과목에서는 환경 캠페인 노래 만들기, 미술 과목에서는 에너지 절약 관련 표어와 포스터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배출 진단표를 활용하여 체험활동 중심의 친환경 녹색 생활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지역 환경단체 등과 연계하여 영산강 수질 개선 및 보존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2) 송내고등학교
송내고등학교는 학생의 희망에 따라 21개 프로젝트를 공통 혹은 선택으로 이수하여 지구적 관점에서 행동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2NE1 교육과정을 운영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적 협동조합 동아리와 연계한 학교 내 중고마켓 설치 등 환경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였습니다.
(4) 신성중학교
신성중학교는 수리산과 안양천의 자기환경화 프로젝트를 운영했습니다. 사회, 과학, 기술/가정 등 교과를 활용하여 환경 교육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과학 교과 수업에는 탄소 중립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학생, 학부모 대상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농민 어려움 깨닫기 체험 활동을 시행하였습니다.
(5) 옥서초등학교
옥서초등학교는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된 탄소 중립 중점학교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생태 프로젝트 수업 시행 등 지역 환경 교육센터와 협업하여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지역 환경 교육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탄소 ZERO를 시행하고, 탄소 중립 사회, 기후 위기 대응 등 교원 생태 시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럽키퍼스의 두 대표는 각각 신소재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문 교육 인력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나마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 후 지도사 자격증과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교육기관의 전문 교사가 아니라 특강 형식의 강의를 맡아서 진행하는 강사의 포지션이었기에 교육 목적에 접근하는 방식을 달리하였습니다.
먼저 환경교육의 목적을 정의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환경교육의 목적을 외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고, 또 다른 방식은 환경교육의 목적을 내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환경교육의 외재적인 목적은 환경교육을 통해 인간의 인식과 태도 및 행동을 바꿈으로써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환경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다시 말해, 환경 교육은 바람직하지 못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외부적인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환경교육의 내재적 목적은 환경교육 또는 환경학습 행위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환경교육을 하는 것은 다른 무엇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학습자가 환경적 관점을 넓혀가고, 자기를 실현해 가도록 돕는 것이 환경교육의 목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환경교육이 시작된 이후 주로 외재적인 목적이 강조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외재적인 목적과 함께 내재적인 목적도 함께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럽키퍼스는 이 두 가지 관점 중 내재적 목적에 의미를 두고 학생들의 환경적 관점을 넓히고 무엇보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과 사태의 긴박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수많은 환경 이슈 중 플라스틱은 단연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당장 플라스틱을 100% 대체할 물질은 없는 실정입니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플라스틱이란 걸 인정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플라스틱으로 바라볼 것인가? 또한, 이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와 같이 어떻게 플라스틱을 줄이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물음표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클럽키퍼스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주된 고객, 연령층 비율은 유치원/어린이집 20%, 초등학교 70%, 나머지 중·고등학교/성인 10%로 핵심적인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초창기 클럽키퍼스의 교육 커리큘럼은 초등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편성되었으나, 모든 교육 대상들에게 초등학생에게 맞춰진 교육 자료를 사용할 수 없었기에 나머지 대상의 수준에 맞는 교육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론교육자료
클럽키퍼스의 이론교육 자료는 크게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생 저학년 및 중·고·성인 총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각자의 교육 자료는 프로그램 구성과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며 수준에 맞게 준비하였습니다.
(1) 유치원∙어린이집
8세 미만의 유치원∙어린이집 아이들은 집중력에 있어서 오래가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이들에게는 이론교육의 내용을 학습하며 습득시키는 것보다 관심을 유도하고 즐겁게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환경 관련 색칠공부와 OX퀴즈, 빙고 등을 준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 초등학생 저학년
초등학생 저학년의 경우 어느 정도 정보 전달은 가능하나 유아기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지식은 전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상 및 사진 자료는 초등학생 고학년과 같게 진행하여도, 학습지의 난이도는 쉽게 조정하여 고학년과 차이를 두어 제작하였습니다.
(3) 초등학생 고학년/중∙고등학생
초등학생 고학년부터는 상대적으로 배경지식이 있는 편으로, 중·고등학생과 동일한 교재와 영상 및 사진 자료로 진행합니다. 빈칸 넣기와 가로세로퀴즈 및 미로 찾기 등 초등학생 저학년 교재보다 난이도를 상향하여 교육 자료를 제작하였습니다.
클럽키퍼스 교육 프로그램 교재/활동지
클럽키퍼스에서 제작한 빈칸 채우기, 가로세로 퀴즈 등 활동지를 소개합니다.
클럽키퍼스 교육 활동지. 미로 찾기 및 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 활동지로 전체적으로 클럽키퍼스의 컬러를 활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렇게 많이 배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이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지닌 귀중한 재료라는 인식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대다수 학교가 방역 규제 및 사태가 완화되자 현장체험학습, 특히 플라스틱 이슈와 더불어 환경 관련 체험학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또한, 정부는 2000부터 청소년 환경 교육 프로그램 사업에 연간 8억3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교육청 역시 2022년 도내 학교들이 환경 교육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교육 지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렇게 플라스틱 및 환경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체험 교육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 시점은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통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렇게 많이 배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이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지닌 귀중한 재료라는 인식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체험 장비 소개
클럽키퍼스가 보유한 장비는 이동식 장비와 비치용 장비로 구분되며, 이 글에서는 방문형 교육에 필요한 이동식 장비에 관해서만 소개합니다.
(1) 사출기
클럽키퍼스는 ‘노플라스틱선데이’의 공압식 사출기를 사용하여 교육을 진행합니다. 공압식 사출기는 기존 프레셔스 플라스틱 오픈소스의 사출기와 달리 콤프레셔를 사용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 손쉽게 사출할 수 있습니다.
(2) 이동식 환풍기
노플라스틱선데이에서 구매한 이동식 환풍기로, 사출 작업 시 발생하는 기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장비입니다.
(3) 분쇄기
기존에 플라스틱 분쇄를 위한 분쇄기는 대량의 플라스틱을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 클럽키퍼스의 이동식 교육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클럽키퍼스는 이동이 가능한 크기(가로×세로 1㎡, 무게 50kg)의 분쇄기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형 분쇄기의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나 부피가 큰 물건을 넣는다면 분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천천히 넣거나 부피가 큰 물건은 가위나 칼 등으로 일차적으로 자른 뒤 분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4) 에어콤프레셔 (공기 압축기)
방문형 교육을 위해 크기가 작고, 소음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저소음 소형 콤프레셔를 사용합니다. 다만 크기가 작은 콤프레셔인만큼 적은 압축 용량 및 적은 마력을 감수해야 합니다. 부피가 큰 사출물을 만들기 위해선 소형 콤프레셔가 아닌 고사양의 콤프레셔를 추천합니다.
(4) 작업도구
화재를 대비한 소화기, 정전 매트, 칼과 가위 장갑 등, 작업 환경에 맞게 준비하여 교육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클럽키퍼스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오픈소스를 필수로 사용하는 기계(분쇄기 및 사출기 등)를 지참하여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활동을 희망하는 학교 또는 공공기관으로 직접 방문하는 환경 교육 및 업사이클링 공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환경 이론 교육
클럽키퍼스의 환경 이론 교육은 플라스틱의 기초부터, 전 세계의 환경 문제까지 대상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놀이 및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더욱 쉽게 환경 이슈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자료 및 학습지 제작 시, 정규 교과 과정에서 제시하는 환경 교육 목적과 방향성을 참고하여 학생들이 본 교육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합니다.
제6차 교육 과정에서 환경과목이 독립된 이후, 현재 교육 과정까지 제시된 환경 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학교 | 중학교 환경 과목의 목표는 학습자가 자신의 주변과 지역 환경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지구 생태계 내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요구되는 의지와 역량을 갖추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도록 참여하게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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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 고등학교 환경 과목의 목표는 학습자가 행복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환경과 을 배려하는 범위 안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의지와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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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 플라스틱 오픈소스에서 소개된 필수 기계와 함께 교육 대상, 기관을 방문합니다. 필수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분쇄기와 비교적 이동이 쉽고 빠른 제작이 가능한 사출 공정을 체험하며 업사이클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경험합니다.
참가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이용하여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고 물건을 제작합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배출시킨 플라스틱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여 세척하고 이를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것에 있습니다.
클럽키퍼스의 환경 이론 교육 프로그램은 총 5단계로, 전개-학습-놀이-업사이클링 체험 준비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교육의 순서는 유기적으로 진행되도록 합니다. 교육 진행 시, 강사의 단독 진행보다 각 학교의 담당 교사가 강의실에 함께 자리하였을 때 참여 학생들이 더욱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교육에 사용되는 학습지 및 병뚜껑 등 사전준비 품목들을 미리 준비하여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합니다.
(1) 도입
환경 이론 교육의 학습 목표를 전달합니다.
환경교육을 마친 뒤 진행될 업사이클링 활동 및 리워드(아이스크림 열쇠고리 등)에 대한 언급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무엇보다 직접 배출시킨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을 만든다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함께 전달하도록 합니다.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주된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학생들로,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사진 또는 짧은 동영상으로 참가자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하도록 합니다.
(2) 전개
플라스틱의 유래부터 만들어지는 과정 및 환경 이슈에 관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교육 목차
세 가지 키워드 ‘10%’, ‘1.5억 톤’, ‘500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여 각 단어에서 오는 플라스틱과 환경 문제의 관계를 학생들이 유추해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본시 학습 목표와 연관 지어 제로웨이스트 및 5R 챌린지 소개 시, 각 단어의 의미와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합니다.
Ex : 마트 또는 카페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및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거절합니다; Refuse
(3) 학습
자체 제작한 학습지를 사용하여 교육 내용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합니다. 클럽키퍼스의 학습지 및 교육 자료는 수준별로 어린이집·유치원/초·중학교/고등학생 및 성인 등으로 나눠서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되는 단어 및 설명 방법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참가자의 연령대가 낮아 글씨를 쓰기 어려워하거나 자발적으로 학습이 어려운 경우 강사 및 담당 교사의 밀착 관리 및 별도의 도움 학습지로 대체합니다.
(4) 놀이
클럽키퍼스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 및 활동지를 사용합니다. 앞서 언급한 학습 단계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의 수준별로 활동을 구분합니다.
I. 어린이집/유치원
활동 중심, 놀이 중심 교육은 유아기에 최적의 교육방법입니다. 유아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놀이 중심 교육은 창의·인지·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내용의 전달보다는 생각하는 태도를 기르게 하고,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지속적으로 생각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II. 초/중/고등학교
가로세로퀴즈, 미로 찾기, 굿즈 공모전 등의 활동은 수업 중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는 효과도 있지만, 업사이클링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대기하는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대기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환경 교육 시 유의할 점(연령별)
참가자들의 나이에 따라 교육 방식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클럽키퍼스가 환경 교육을 진행하며 느꼈던 특이사항을 기재하였습니다.
ⅰ) 만 3세
주변의 사물에 빠르게 관심을 가지며, 직접 만져보고 느끼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흥미와 관심은 단순하며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관찰로 활동을 진행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ⅱ) 만 4세 이상 초등학교 미만
만 3세보다 더욱 활동적입니다. 기존 학급의 담당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ⅲ)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학년의 경우 집중도가 오래가지 않지만, 고학년의 경우에는 수업 참여도와 집중도가 월등히 좋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유도하며 진행한다면 수월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ⅳ) 중/고등학교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집중도는 좋지만, 표현력이 부족하여 수업 중 소통이나 공감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과 비교하면 플라스틱 이슈 및 용어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얕은 이해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교육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 더 나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ⅴ) 성인
이미 플라스틱 및 환경 문제에 대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통계화된 수치를 활용하여 교육 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교육의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도록 교육 중간에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의 집중 및 분위기를 환기한다면 더 나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담당자에게 플라스틱 수거를 요청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수집한 플라스틱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최소 2주)
교육기관 방문 시, 미리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못한 참가자를 위해 여분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지참하여 방문합니다. 유아 및 저학년 학생들 체험 시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돌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보조 교사와 함께 체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출 시 사출기 안에 장시간 플라스틱이 녹아있을 경우나, 플라스틱의 재질 등에 의해 온전치 못한 상태의 사출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애로사항에 대처하기 위한 여유로운 교육 시간 확보를 추천합니다.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리워드
(1) 아이스크림 열쇠고리
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제작되며, 생산 및 소각될 때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시켜 지구온난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녹고 있는 빙하를 여름철 쉽게 녹는 아이스크림에 대입하여 열쇠고리로 제작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열쇠고리는 아이스크림 윗부분, 아랫부분을 볼트와 너트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원하는 색상으로 직접 선택하도록 합니다. 일체형이 아닌 조립형으로 제작한 이유로는 아이스크림 맛을 선택하고, 조립한다는 재미요소를 추가하기 위함입니다.
(2) 탄소 뭉치 튜브짜개
공장 굴뚝에서 뭉게구름처럼 나오는 매연과 탄소를 캐릭터화하였습니다.
제품 중앙부에 긴 구멍을 내어 튜브짜개로 사용되도록 제작하였으며, 그 외에도 컵 코스터 및 위쪽의 동그란 구멍에 군번줄 등 고리를 넣어 열쇠고리로도 사용되도록 하였습니다.
① 분류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색상과 종류별로 분류합니다.
학생들은 분류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여 적극적인 참여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때 학생들이 준비한 병뚜껑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으므로, 관리자는 여분의 병뚜껑을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관리자는 분쇄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 이중 병뚜껑 및 세척상태가 미비한 병뚜껑들이 섞였는지 다시 한 번 검수합니다.
② 분쇄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출에 적합한 크기로 분쇄합니다.
③ 사출
분쇄된 플라스틱을 사출기를 이용하여 녹인 뒤, 금형으로 사출합니다.
교육 전 원활한 체험을 위해 사출기를 적정 온도로 미리 세팅합니다. 작업자는 금형의 종류와 사용하는 플라스틱 종류에 따른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적 유해가스가 적은 HDPE와 PP를 사용하나, 사출 중 발생하는 가스를 이동식 환풍 시설을 이용하여 최소화합니다. 교육 장소는 환기가 잘 되는 장소를 선정합니다.
사출이 완료된 직후의 사출물은 매우 뜨거우므로,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온도를 낮추거나 장갑을 사용하여 사출물을 만지도록 합니다.
④ 제작
사출되어 나온 물품에 부속품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물건으로 제작합니다. 학생들은 원하는 색상의 군번줄, 아이스크림 콘 부분 등을 선택하여 직접 조립합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배출시킨 플라스틱 폐기물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업사이클링되는 과정을 경험하였습니다.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병뚜껑을 하나의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하며, 이후로 병뚜껑을 열심히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럽키퍼스를 방문하여 병뚜껑을 포함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전달한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본 환경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인식개선 정도는 수치화되어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교육을 듣기 전과 후에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학생들, 교사들 대상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내용은 교육 내용 이해도, 강사의 전달력, 제품의 만족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식개선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럽키퍼스가 본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한 뒤, 지역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아끼는 청년들이 모여 플로깅 동아리, 청년 공동체를 설립하였습니다.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설립한 공동체 ‘트레싱’의 경우,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여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클럽키퍼스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은 2021년 9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2022년 6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50곳의 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4000명의 학생들과 함께하였으며 약 40,000개 정도의 병뚜껑을 업사이클링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청년 플리마켓, 가족센터, 요양원 및 박람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도 이를 찾아주는 고객이 없다면 본 프레셔스 플라스틱×교육 프로그램 사업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각 나라, 지역특색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