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공간 인터뷰] WOULD YOU LOVE

관리자
2021-10-15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결성된 팀, WYL 🧩


누구나 환경과 가깝고 지속적으로 함께 공존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대안적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WOULD YOU LOVE'를 소개합니다!



⛳️ WOULD YOU LOVE

🌐 홈페이지 (클릭)

🌐 인스타그램 (클릭)

🌐 ‘WOULD YOU LOVE’ 지도 (클릭)


📍’Would You Love'  단체 소개 및 공간 소개 부탁드려요.

 ’Would You Love’는 석대범•이혜민•함승현•김도영•심은별•Konrad Becker으로 총 6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어요. 디자이너, 웹디자이너, 생산 팀장, 오퍼레이터 팀장, 외부 협력, 영상 파트로 각각의 역할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와서 기계들을 같이 써볼 수 있고,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지 볼 수 있는 쇼룸 형태로 가지고 있어요. 직접 오시면 워크샵이나 미팅 등으로 같이 어울 수 있는 편한 공간으로 만들어봤어요.


📍브랜드 의미가 어떻게 되나요?

 어떻게 하면 서로를 ‘서로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로' 편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 문화기획과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 접점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이름이 가장 좋을 지 고민하다보니 공손하면서 조심스러운 제안들의 태도가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 태도로 사회 문제를 대하고 대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면 좋겠다 싶어서 ‘Would You Love’, 줄여서 ‘WYL’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WYL의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문화기획 • 플라스틱 판재 • 글로벌으로 3가지 파트가 있어요. 파트별 각각의 이름이 달라요. 

- would you hate : 아트웍을 통해 오브제를 만들어 버리지 않게끔 하는, 플라스틱을 너무 싫어해서 예쁘게라도 만들어 아트 오브제 만드는 팀

- would you like : 플라스틱 판재를 활용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 소재로 만드는 팀

- would you love : 커뮤니티 팀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직접 판재를 찍어내지 않더라도, 플라스틱 뚜껑의 색상을 분류한다던가, 이러한 영상을 만든다거나, 문화기획 파트를 주최해서 수거 캠페인 역할을 돕는다거나의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 브랜드를 만드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는 의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어요, 페트병으로 원단을 만들어서 리사이클하는 아이디어를 보고 친환경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활동 포트폴리오를 잘 쌓아보자고 알아보던 중에서, 플라스틱방앗간의 영상을 보게 됐죠. ‘저거’면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팀원 한 분 한 분씩 초대하게 되었어요.

 콘라드는 아시아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함쌤은 여러 가지 파티문화기획, 전시기획을 하셔서 공간을 잘 꾸며요. 이러한 감각들이 있어야지 공간에 왔을 때 단순히 공장 형태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놀고 싶어 하는지 느껴지게 될 테고, 똑같은 플라스틱 판재를 제작해나가더라도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또, 워낙 온라인이 중요하다 보니 웹 디자이너도 초대하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을 콘텐츠화시키기 위해 영상•VJ•촬영에 관련한 세팅을 부탁해서 이처럼 활동하게 되었죠.


 📍보유하신 기계와 추후 판재 제작 계획이 궁금해요.

 분쇄기, 열 프레스, 건조 시키는 유압프레스를 보유하고 있어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지 사람들이 찾아주시니까, 작가님들과 함께 판재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거나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판재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최근에는 타이백 소재, 파쇄지를 통해 얇은 것을 만들어봤는데 최대한 얇게 제작해 반투명으로 만들어 조명에 활용하거나, 화장실/ 주방 타일로 제작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 내년에는 페트를 활용해 볼 예정이구요. 페트를 잘라 루프로 만드는 것의 제작 계획이 있는데, 작년 부터 본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연락 주세요. (웃음)


📍시트 제작 시, 작업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시행착오 등 어려움이 있었는지 •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판재 제작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어요. 시트프레스 제작을 위해 다 해봐야 하는 상황이었죠. 가장 어려운 것은 평월도 잡는 거였는데, 해결하려고 2주정도 소요 했던 기억이 나요. 새로운 프레임을 짜면서 해결 하게 됐어요. 

 열 성형이 가장 어렵더라구요플라스틱 시트 제작할 때면 공기압, 열에 환경, 습도나 온도 등의 날씨의 영향이 기포의 영향을 끼치고 있어 도자기 굽는 것 처럼의 장인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만큼 누르고 뜨고 있는지를 관찰하다보니 정확한 기록이나 변수를 통제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계속 변수를 통제하려고 하고 있고 기록하고 있고, 최대한의 근사치를 만들어 프로그래밍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자동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시트만 제작 하고 계신데, 앞으로의 활용 방안이나 계획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작업 관련해서는 사출기도 염두 중이에요, 폐 플라스틱을 가지고 재사용 펠렛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고요. 재활용으로 제작된 판재가 다시 또 버려지게 되는 게 재활용 과정의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자원순환이 되려면 2세대 3세대가 나와야 하는거죠. 재활용의 재활용이 이뤄지려면 수거는 어떻게 할 지, 재활용의 재활용을 하게되면 강도가 얼마큼일지 등의 계획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는 3세대 까지 목표로 하고 있고 판재로 가공된 것들에 대한 재순환 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이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재생음질은 떨어질 수 있더라도, LP를 만들어 볼까해요. 6명 중 5명의 팀원이 DJ인데, 공연을 하면서 수거 캠페인을 연계 지으면 파티와 페스티벌 형태로 엮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활동하는 DJ의 선곡, 직접 만든 음악들을 LP로 찍어내거나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샘플 기업을 찾고 있는 실제 진행중인 프로젝트 입니다. 


📍WYL만의 수집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플라스틱방앗간(서울환경연합) 에서 받을 때도 있고, 프레셔스플라스틱 (ppseoul.com)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연락오시는 개인이나 단체분들을 통해 수집받고 있어요.


📍본 활동을 통해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협업 문의가 많고 샘플 테스트를 많이 하려고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편인 것이 가장 인상 깊어요. 의뢰가 들어오면 생산 과정•녹는 과정•기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등 직접 눈 앞에서 시연해보이는데요. 이렇게 오픈 스튜디오 형태를 유지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찾아와주세요.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았어도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통해서 유입되는 연락이 많아서 CS가 분주해요. 그런 부분이 저희에게는 큰 지지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WYL의 일원으로서 느낀점이 있다면요?

친환경 사업이라 하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WYL은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열려 있었고, 각자의 능력을 살려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WYL은 예술 계통의 종사자분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활동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함께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궁금해요.

 플라스틱방앗간을 검색하다가 프레셔스 플라스틱으로 유입 됐어요. 어떤 내용인지 플라스틱방앗간의 업로드 내용을 매일 매일 살펴보면서 기계 설명•기계•오픈소스를 참고를 했어요.


📍자원순환/ 환경에 집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프레셔스 플라스틱, 플라스틱 친환경 문제가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OECD 국가 순위 중에 경제와 인구 대비 높은 쪽에 속해 있잖아요. 그런데도 나라는 정말 작은데,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해요. 플라스틱을 톤 단위로 모을 때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저희의 산업이 더는 커질 수 없어요. 공간에 쓰레기가 가득 찼을 때, 예쁘게 되어있지 않는 이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거에요. 프레셔스플라스틱으로 진행해서 제작된 것들이 예쁘잖아요. 예쁜 것을 유지하려고 하면 쓰레기가 보관되고 적재되고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거죠. 매립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려고 분리수거와 재활용률을 높이는 거기 때문에 결국엔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내가 살 수 있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요. 자원 순환 되는 서클을 만들어야 영원히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오히려 활용될 수 있는 시점인 것 같아요. 그렇게 자원 순환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PP서울 네트워크를 알고 있었는지? PP서울 네트워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홈페이지 구경하면서 ‘우리도 등록을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담당자 분과 소통 후 등록하게 됐어요. 등록하게 된 게 굉장히 큰 일중 하나였어요. 아직 준비 안됐다고 생각해서, 준비 후 진행하고자 했는데 업로드가 되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촉진제가 되었죠.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습니다.



'WOULD YOU LOVE' 와의 인터뷰는 '서울환경연합 유튜브'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문화 예술 분야를 플라스틱 친환경 사업에도 접목 시키고자 하는 작업공간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