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공간 인터뷰] 로우리트 콜렉티브 LOWLIT COLLECTIVE

관리자
2021-11-04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작업해 새로운 쓰임을 불어넣는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 ♻️


곳곳에 재활용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일상에 의미를 더하는 물건을 만드는 '로우리트 콜렉티브'를 소개합니다! 


⛳️  로우리트 콜렉티브 LOWLIT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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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리트 콜렉티브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로우리트라는 뜻처럼 적어도 빛을 비춰주는 의미로,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해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브랜드입니다. 제품/재료 자체에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것도 있지만 물건이나 경험들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목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리퍼포징 스튜디오’라고도 소개하고 있어요.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강점은, 연결 할 수 있는 것•각자 가진 있는 시야나 넓은 경험들로 다른 것을 접목 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힘인 것 같아요.


📍 로우리트 콜렉티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 소개 부탁드려요

분리배출을 할 때, 배출에만 집중하고 그 이후에 대한 과정을 모르고 지나가는 것에서 ‘티끌 수거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분리 배출함이 쓰레기통 중의 하나가 아니라 자원 순환 경험으로 실현하고 분리배출 이후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했어요.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모아 다시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수거함을 진행하면서 로컬 앰배서더로서 로우리트 콜렉티브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주신 분들에게 플라스틱을 기증받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작은 플라스틱을 다시 만들어 내는 ‘리버스(Rebirth) 프로그램’을 개시했어요. 제품 구매자에게 리버스 카드를 함께 제공하고, 카드에 담긴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에 대한 폐기 요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요, 폐기 요청이 들어온 제품은 또 재료로 활용하여 재활용의 재활용이 이뤄지며 순환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브랜드를 만드신 계기가 궁금해요.

로우리트 콜렉티브 이름이 중심 계기가 됐어요. 브랜드는 만드는 것보다 점차 만들어져가는 게 더 강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재료나 패턴으로 접근을 했는데 하다 보니 자원 순환에 대한 문제점을 찾게 됐어요. 자원 순환에 대해서 로우리트 콜렉티트만의 것으로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던 확신이 들었고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 싶어서 자원 순환에 집중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어요.


📍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

2012-13년경 유튜브를 통해 사출기로 뽑아내어 제작하는 영상을 접하고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처음 알게 됐어요, 좋은 사례로서 인상 깊었는데, 이후에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기계를 살 수 있는 여력이 되어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시작하게 됐어요.


📍 작업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시행착오 등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매일 매일, 매분 매초 전쟁터랄까요(웃음). 모든 과정마다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 식으로 어려움을 자주 맞닿게 되는 것 같아요. 링커터 제작을 할 때도 인서터 부품을 끼운 사출 방식을 사용하면 제작 시 수월하지만 분리배출 문제로 너트와 볼트를 결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설계 공부를 하게 된다거나, 판재로 제품을 만들 때도 결합이 쉬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도 있고요.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하고자 하는 의견들이 있어서 항상 새로운 일과 배움이 생겨나고 있어요.


📍 로우리트 콜렉티브에서 다루고 있는 제품군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모빌, 키홀더, 스툴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 로우리트만의 앞으로의 계획은?

진행 중인 과정을 통해서 자원 순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어요. 티끌 수거함에 집중해서 어느 정도 감축했는지 알 수 있게끔 표준화 체계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잔재 폐기물 중에서 티클 플라스틱이 얼마큼의 비율을 차지하는지, 이물질이 묻은 폐기물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잖아요, 정성적인 것 말고 정량적인 것으로 수치화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싶어요.


📍 PP서울 네트워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프레셔스플라스틱에 대한 정보가 중앙으로 모일 수 있도록, 중앙화•공공재화 하면 만들면 어떨까 해요.  플라스틱방앗간의 PP서울 네트워크를 통한 작업공간들과의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아트디렉터가 모인 리퍼포징 스튜디오, ‘로우리트 콜렉티브’와의 인터뷰 였습니다.


선별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새활용하는 작업공간 이야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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