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제품 소개, 판매에 리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복합 공간🐬
인류가 배출한 플라스틱을 원점으로, 제로웨이스트샵 ‘원점’을 소개합니다!
⛳️ 제로웨이스트샵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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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샵 ‘원점’ 소개해주세요.
원점은 쓰레기를 줄이는 제품, 대체하는 제품, 또는 쓰레기에서 돌아온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동시에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제공하는 도안을 써서 만든 기계들로 손님들이 직접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복합 공간’이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태입니다.
📍’원점’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주에 거주했었는데, 관광객이 올 때 단기간에 오염이 매우 심해진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이때 처음으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고, 이 경험의 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를 더 공부하다 보니, 플라스틱 문제를 환경 문제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 얽히고 설킨 문제더라고요. ‘원점’이라는 이름도 우리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켰으니 우리가 원상태로 돌려놓자는 의미에서 지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이지만 기계도 들이시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계신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기계 도면을 제공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서 위험이 적다는 보장이 있었죠. 사실 법률적으로, 규정상으로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어요. 그래도 플라스틱 문제나 환경에 대한 막연한 관심, 보기만 하는 것과 실제 경험은 다르다고 생각했고, 이런 제 니즈가 다른 사람들, 저희 손님들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부딪혀 봤습니다. 실제로 초등학생들부터 육칠십대 어르신들까지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셔서, 저희 취지와 잘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일단 그냥 바로 오셔도 체험하실 수 있어요. 예약하셔도 물론 됩니다. 버려질 병뚜껑이 있어서가 아니라면, 병뚜껑은 꼭 들고 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우선 사출기에 플라스틱이 녹는 데 시간이 걸려서, 분쇄를 같이 해 보고, 플라스틱이 충분히 녹으면 사출을 시작합니다. 오픈했을 때부터 한 달 전까지는 체험하시는 분들이 하루에 한두 팀 정도로 많이 오셨어요. 한 달 전부터 코로나 여파나 추위 때문인지 손님이나 체험자가 많이 줄었네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계 작업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투명 페트병 배출이 시작되면서, 페트병에 뚜껑을 닫아서 배출해야 하는지 질문이 많아요. 그것도 맞지만, 그래도 아직 작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냥 오염 방지를 위해서 뚜껑을 닫아 배출하는 측면이 크거든요. 그래서 저는 뚜껑을 닫아 배출하셔도 되고, 뚜껑을 모아 작업해도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이나 여기서는 손님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투명 페트병을 그냥 배출하면 제대로 배출하는 건지 아닌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할 수 있으니, 여러 문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보유하신 기계와 작업물을 설명해 주세요.
기계는 사출기와 분쇄기가 있고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보유한 분쇄기는 좀 작아서, 분쇄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대형 합판을 만드려면 500개 정도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쇄해야 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직접 디자인한 금형으로는 카라비너와 키링이 있습니다. 의자도 제작 중이지만 아직 판매와 상용화는 힘든 수준이에요. 키링은 악세사리이므로 다시 버려지는데, 그래도 의미를 가지려면 손님들이 키링을 보며 환경 문제를 상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해양 쓰레기로 피해를 보는 돌고래와 거북이로 디자인했습니다.
📍이외에도 샵에서 어떤 물품들을 판매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앞에서 말씀 드린 직접 제작하는 물품들을 제외하면 보통 납품을 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은 따져야 할 요소들이 많아요. 하나의 제품이라도 어떤 요소가 제로웨이스트 성격을 갖는지, 재료나 생성 과정에서 오염을 일으키는지, 폐기 이후 어떻게 되는지, 개별 포장 되는지, 이런 점을 전부 따져보아야 합니다. 원점에서는 이 요소들을 충족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재떨이'를 밀고 있어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보통 담배 꽁초를 그냥 바닥에, 현장에 버리고 싶어하는데, 그러지 말고 휴대용 재떨이에 담아뒀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만들었습니다.
📍원점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상황이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모든 게 다 힘들었어요. 생소한 분야라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더라고요. 플라스틱 방앗간에도 문의를 드렸지만 공간에 맞는 환풍기처럼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얻기 힘들었어요. 문래동까지 가서 기계 제작 가능 여부와 견적을 물어봤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고요. 기계 관련해서는 아이디어창작소 도깨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힘들게 기계를 구비하고 나니 금형이 문제였어요. 보통 금형 제작하시는 분들은 공장에서 쓰는 대형 금형을 제작하셔서, 작은 금형은 시간 낭비라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금형 제작자분들께서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금형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최종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재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쓰레기통을 뒤져 병뚜껑을 따왔는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 쫓겨나기도 했어요.
📍 원점에서 앞으로 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 있으세요?
올해는 새로운 컨셉으로 ‘NG 플라스틱’을 생각 중이에요. 키링 같은 악세사리는 결국 쓰레기가 되고, 플라스틱을 써서 상품을 만들려고 구상해 봐도 나사 같은 다른 부자재가 들어가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어떻게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최대한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NG는 원래 not good이라는 뜻인데요. 여기에 new garbage라는 뜻을 새로 붙였습니다. NG라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 OK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맹점을 인정하고 원점과 다른 분들까지 함께 OK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자는 의미로, NG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제작자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금형이 있으면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을지, PP와 PE만 사용하는데 본인이 기획 단계에서 분쇄를 도와주실 수 있을지 같은 문의가 원점에도 자주 들어옵니다. 저도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하지만 좀 더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있으면 좋겠죠. 기계를 공유하는 오픈랩이 있으면 이런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작자들이 여럿 모여서 작업할 때 어려웠던 부분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데이 같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고, 작업물을 전시하는 행사도 있으면 좋겠네요. 또, 이런 인터뷰가 웹사이트나 유튜브에 올라가기만 해도 홍보가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PP 초심자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자영업자라는 현실과 환경을 보호하고 싶다는 이상이 항상 부딪힙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직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무모하게 뛰어들기 어려워요. 그래도 저는 아직 굶어 죽지 않았고, 꼭 해 볼 가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쪽 일이 가치 전달이나 자아 실현에 있어서는 자주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에요.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작업공간까지, 인류가 배출한 플라스틱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원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작은 플라스틱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공간 이야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만나보세요!
제로웨이스트 제품 소개, 판매에 리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복합 공간🐬
인류가 배출한 플라스틱을 원점으로, 제로웨이스트샵 ‘원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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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샵 ‘원점’ 소개해주세요.
원점은 쓰레기를 줄이는 제품, 대체하는 제품, 또는 쓰레기에서 돌아온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동시에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제공하는 도안을 써서 만든 기계들로 손님들이 직접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복합 공간’이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태입니다.
📍’원점’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주에 거주했었는데, 관광객이 올 때 단기간에 오염이 매우 심해진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이때 처음으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고, 이 경험의 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를 더 공부하다 보니, 플라스틱 문제를 환경 문제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 얽히고 설킨 문제더라고요. ‘원점’이라는 이름도 우리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켰으니 우리가 원상태로 돌려놓자는 의미에서 지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이지만 기계도 들이시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계신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기계 도면을 제공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서 위험이 적다는 보장이 있었죠. 사실 법률적으로, 규정상으로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어요. 그래도 플라스틱 문제나 환경에 대한 막연한 관심, 보기만 하는 것과 실제 경험은 다르다고 생각했고, 이런 제 니즈가 다른 사람들, 저희 손님들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부딪혀 봤습니다. 실제로 초등학생들부터 육칠십대 어르신들까지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셔서, 저희 취지와 잘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일단 그냥 바로 오셔도 체험하실 수 있어요. 예약하셔도 물론 됩니다. 버려질 병뚜껑이 있어서가 아니라면, 병뚜껑은 꼭 들고 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우선 사출기에 플라스틱이 녹는 데 시간이 걸려서, 분쇄를 같이 해 보고, 플라스틱이 충분히 녹으면 사출을 시작합니다. 오픈했을 때부터 한 달 전까지는 체험하시는 분들이 하루에 한두 팀 정도로 많이 오셨어요. 한 달 전부터 코로나 여파나 추위 때문인지 손님이나 체험자가 많이 줄었네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계 작업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투명 페트병 배출이 시작되면서, 페트병에 뚜껑을 닫아서 배출해야 하는지 질문이 많아요. 그것도 맞지만, 그래도 아직 작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냥 오염 방지를 위해서 뚜껑을 닫아 배출하는 측면이 크거든요. 그래서 저는 뚜껑을 닫아 배출하셔도 되고, 뚜껑을 모아 작업해도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이나 여기서는 손님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투명 페트병을 그냥 배출하면 제대로 배출하는 건지 아닌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할 수 있으니, 여러 문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보유하신 기계와 작업물을 설명해 주세요.
기계는 사출기와 분쇄기가 있고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보유한 분쇄기는 좀 작아서, 분쇄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대형 합판을 만드려면 500개 정도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쇄해야 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직접 디자인한 금형으로는 카라비너와 키링이 있습니다. 의자도 제작 중이지만 아직 판매와 상용화는 힘든 수준이에요. 키링은 악세사리이므로 다시 버려지는데, 그래도 의미를 가지려면 손님들이 키링을 보며 환경 문제를 상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해양 쓰레기로 피해를 보는 돌고래와 거북이로 디자인했습니다.
📍이외에도 샵에서 어떤 물품들을 판매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앞에서 말씀 드린 직접 제작하는 물품들을 제외하면 보통 납품을 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은 따져야 할 요소들이 많아요. 하나의 제품이라도 어떤 요소가 제로웨이스트 성격을 갖는지, 재료나 생성 과정에서 오염을 일으키는지, 폐기 이후 어떻게 되는지, 개별 포장 되는지, 이런 점을 전부 따져보아야 합니다. 원점에서는 이 요소들을 충족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재떨이'를 밀고 있어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보통 담배 꽁초를 그냥 바닥에, 현장에 버리고 싶어하는데, 그러지 말고 휴대용 재떨이에 담아뒀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만들었습니다.
📍원점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상황이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모든 게 다 힘들었어요. 생소한 분야라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더라고요. 플라스틱 방앗간에도 문의를 드렸지만 공간에 맞는 환풍기처럼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얻기 힘들었어요. 문래동까지 가서 기계 제작 가능 여부와 견적을 물어봤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고요. 기계 관련해서는 아이디어창작소 도깨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힘들게 기계를 구비하고 나니 금형이 문제였어요. 보통 금형 제작하시는 분들은 공장에서 쓰는 대형 금형을 제작하셔서, 작은 금형은 시간 낭비라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금형 제작자분들께서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금형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최종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재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쓰레기통을 뒤져 병뚜껑을 따왔는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 쫓겨나기도 했어요.
📍 원점에서 앞으로 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 있으세요?
올해는 새로운 컨셉으로 ‘NG 플라스틱’을 생각 중이에요. 키링 같은 악세사리는 결국 쓰레기가 되고, 플라스틱을 써서 상품을 만들려고 구상해 봐도 나사 같은 다른 부자재가 들어가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어떻게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최대한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NG는 원래 not good이라는 뜻인데요. 여기에 new garbage라는 뜻을 새로 붙였습니다. NG라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 OK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맹점을 인정하고 원점과 다른 분들까지 함께 OK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자는 의미로, NG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제작자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금형이 있으면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을지, PP와 PE만 사용하는데 본인이 기획 단계에서 분쇄를 도와주실 수 있을지 같은 문의가 원점에도 자주 들어옵니다. 저도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하지만 좀 더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있으면 좋겠죠. 기계를 공유하는 오픈랩이 있으면 이런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작자들이 여럿 모여서 작업할 때 어려웠던 부분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데이 같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고, 작업물을 전시하는 행사도 있으면 좋겠네요. 또, 이런 인터뷰가 웹사이트나 유튜브에 올라가기만 해도 홍보가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PP 초심자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자영업자라는 현실과 환경을 보호하고 싶다는 이상이 항상 부딪힙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직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무모하게 뛰어들기 어려워요. 그래도 저는 아직 굶어 죽지 않았고, 꼭 해 볼 가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쪽 일이 가치 전달이나 자아 실현에 있어서는 자주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에요.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작업공간까지, 인류가 배출한 플라스틱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원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작은 플라스틱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공간 이야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