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15년의 노하우로,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내가 '사용할'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터치포굿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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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전문 기업, '터치포굿' 소개해 주세요!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소셜 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터치포굿입니다. 터치포굿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생겨나는 사회문제를 알리고 접근이 쉬운 해결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고 누구나 연관되어 있는 쓰레기 문제가 그 첫 번째 주제이고, 이외에도 기후위기, 동물과 농산가공잔여물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터치포굿은 플라스틱이 버려진 후 재활용되는 과정(선별-세척-파쇄-원료화-사출)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으로 내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 <RE:PLA LAB>을 종로구 창신동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터치포굿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터치포굿은 2008년부터 업사이클링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최초 설립 당시에는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마크가 있고 재활용 프로세스가 별도로 구성된 것은 재료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으나, 재활용 현장에서 선호하지 않거나 기술적인 이유가 있어 재활용이 잘 안 되는 플라스틱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2013년부터 플라스틱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했던 화장품 공병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제품으로 거듭난다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화장품 플라스틱을 사용해 줄넘기, 훌라후프 등 건강용품을 제작하고, 기능성 리빙 박스와 블록을 조립하여 제작하는 기능성 화분을 개발해 왔습니다.
📍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3년부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진행하고 있었고, 기존에 하수도 파이프 등으로 주로 사용되던 재활용 플라스틱이 생활용품으로 사용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에 필요한 수량이 컸고 기계 비용도 높았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쌓은 플라스틱 재활용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작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RE:PLA LAB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이 궁금해요.
RE:PLA LAB은 기존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때 봉투에 담아 집 앞에 내놓는것까지 관여하던 시민들이,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선별, 세척, 소독, 파쇄, 압출, 사출 과정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훈련된 강사를 파견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1.5시간 소요), 사전 교육을 받으면 작업공간 예약을 통해 모든 설비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리 세척해 놓은 플라스틱 재료 구매도 가능합니다. 설비는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였거나 기존 기계를 개조해서 구축하였는데요, 이 노하우로 신생 RE:PLA 공간 설립을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신규 아이템을 개발할 때에는 금형 설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활용 플라스틱의 재질은 무엇인가요?
RE:PLA LAB은 3가지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장비로 PP, HDPE를 활용해 제작합니다.
ABS, PC, PS는 특성상 시민 분들이 직접 체험하여 제작하긴 어렵지만, 별도 전문 설비를 통해 업사이클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작업 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있으셨나요?
선별 표시가 같은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제품으로 가공할 때 첨가물들이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이 첨가물들에 따라 가공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터치포굿은 이미 수차례 재활용 플라스틱을 가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도 처음엔 당황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잘 대처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 RE:PLA LAB만의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전달해 주세요.
RE:PLA LAB을 구성할 때 금형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요. 금형을 제작하는 과정은 친환경적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제작된 금형이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충분히 활용하지 않으면 친환경 활동을 더이상 친환경적이라 할 수 없는, 주객전도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터치포굿에서는 RE:PLA라는 공동 브랜드명만을 삽입하여 금형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별 브랜드명을 삽입할 경우 한 업체만 사용할 수 있는데, 공동 브랜드명이 삽입된 경우에는 여럿이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여러 업체가 금형 제작을 의뢰할 때에도 RE:PLA 공동 브랜드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에게 대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제작할 경우 할인도 해 드리고 있고요. 실제로 소규모 창작자들이나 학생들, 크라우드 펀딩을 하시는 분들도 저희 금형을 이용해서 업사이클을 진행하면서 금형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폐기를 방지함과 동시에 금형이 방치되는 것도 막아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요.
📍 터치포굿의 RE:PLA LAB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RE:PLA LAB 참여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1) 직접 모은 플라스틱을 가지고 방문하여 실용적인 물품으로 제작
2) 택배로 재료를 발송하고 제작된 제품을 수령
3) 별도 제품을 공동기획하여 진행
RE:PLA LAB은 중고등학교 동아리, 초등학교, 기업,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분들과 재미있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플라스틱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렇게 모인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들을 만들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특히 현대백화점과 함께 주기적으로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작업을 3년째 하고 있습니다.
📍 포스팅을 보고 있을 프레셔스 플라스틱 입문자, 예비 메이커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가공의 진입장벽을 확 낮춰주긴 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은 공부할 것이 많은 재료입니다. 고분자화합물 및 합성수지에 대한 이해가 많은 전문가들도 많이 협력하면 좋겠습니다. 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과정에서 최종 결과물의 특징이 재활용 플라스틱에 적합한지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친환경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다년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매진해온,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작은 플라스틱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공간 이야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만나보세요!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15년의 노하우로,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내가 '사용할'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터치포굿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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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전문 기업, '터치포굿' 소개해 주세요!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소셜 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터치포굿입니다. 터치포굿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생겨나는 사회문제를 알리고 접근이 쉬운 해결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고 누구나 연관되어 있는 쓰레기 문제가 그 첫 번째 주제이고, 이외에도 기후위기, 동물과 농산가공잔여물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터치포굿은 플라스틱이 버려진 후 재활용되는 과정(선별-세척-파쇄-원료화-사출)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으로 내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 <RE:PLA LAB>을 종로구 창신동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터치포굿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터치포굿은 2008년부터 업사이클링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최초 설립 당시에는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마크가 있고 재활용 프로세스가 별도로 구성된 것은 재료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으나, 재활용 현장에서 선호하지 않거나 기술적인 이유가 있어 재활용이 잘 안 되는 플라스틱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2013년부터 플라스틱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했던 화장품 공병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제품으로 거듭난다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화장품 플라스틱을 사용해 줄넘기, 훌라후프 등 건강용품을 제작하고, 기능성 리빙 박스와 블록을 조립하여 제작하는 기능성 화분을 개발해 왔습니다.
📍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3년부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진행하고 있었고, 기존에 하수도 파이프 등으로 주로 사용되던 재활용 플라스틱이 생활용품으로 사용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에 필요한 수량이 컸고 기계 비용도 높았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쌓은 플라스틱 재활용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작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RE:PLA LAB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이 궁금해요.
RE:PLA LAB은 기존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때 봉투에 담아 집 앞에 내놓는것까지 관여하던 시민들이,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선별, 세척, 소독, 파쇄, 압출, 사출 과정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훈련된 강사를 파견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1.5시간 소요), 사전 교육을 받으면 작업공간 예약을 통해 모든 설비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리 세척해 놓은 플라스틱 재료 구매도 가능합니다. 설비는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였거나 기존 기계를 개조해서 구축하였는데요, 이 노하우로 신생 RE:PLA 공간 설립을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신규 아이템을 개발할 때에는 금형 설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활용 플라스틱의 재질은 무엇인가요?
RE:PLA LAB은 3가지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장비로 PP, HDPE를 활용해 제작합니다.
ABS, PC, PS는 특성상 시민 분들이 직접 체험하여 제작하긴 어렵지만, 별도 전문 설비를 통해 업사이클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작업 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있으셨나요?
선별 표시가 같은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제품으로 가공할 때 첨가물들이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이 첨가물들에 따라 가공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터치포굿은 이미 수차례 재활용 플라스틱을 가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도 처음엔 당황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잘 대처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 RE:PLA LAB만의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전달해 주세요.
RE:PLA LAB을 구성할 때 금형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요. 금형을 제작하는 과정은 친환경적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제작된 금형이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충분히 활용하지 않으면 친환경 활동을 더이상 친환경적이라 할 수 없는, 주객전도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터치포굿에서는 RE:PLA라는 공동 브랜드명만을 삽입하여 금형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별 브랜드명을 삽입할 경우 한 업체만 사용할 수 있는데, 공동 브랜드명이 삽입된 경우에는 여럿이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여러 업체가 금형 제작을 의뢰할 때에도 RE:PLA 공동 브랜드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에게 대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제작할 경우 할인도 해 드리고 있고요. 실제로 소규모 창작자들이나 학생들, 크라우드 펀딩을 하시는 분들도 저희 금형을 이용해서 업사이클을 진행하면서 금형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폐기를 방지함과 동시에 금형이 방치되는 것도 막아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요.
📍 터치포굿의 RE:PLA LAB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RE:PLA LAB 참여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1) 직접 모은 플라스틱을 가지고 방문하여 실용적인 물품으로 제작
2) 택배로 재료를 발송하고 제작된 제품을 수령
3) 별도 제품을 공동기획하여 진행
RE:PLA LAB은 중고등학교 동아리, 초등학교, 기업,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분들과 재미있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플라스틱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렇게 모인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들을 만들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특히 현대백화점과 함께 주기적으로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작업을 3년째 하고 있습니다.
📍 포스팅을 보고 있을 프레셔스 플라스틱 입문자, 예비 메이커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가공의 진입장벽을 확 낮춰주긴 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은 공부할 것이 많은 재료입니다. 고분자화합물 및 합성수지에 대한 이해가 많은 전문가들도 많이 협력하면 좋겠습니다. 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과정에서 최종 결과물의 특징이 재활용 플라스틱에 적합한지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친환경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다년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매진해온,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작은 플라스틱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공간 이야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만나보세요!